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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시언이 군대 후임인 원석이와 함께 16년 전 함께 복무하던 백골부대 조교 생활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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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형님이 군인 체질이다"라며 놀라워하면서 "난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휴가 때 타던 버스도 보고, 복무하던 신병교육대도 들렀다. 그러면서 "과거에 조교로 복무할때 결혼할 여자친구와 함께 군대를 찾아온 민간인을 보면서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저러고 있다"며 훈련소를 찾아온 자신을 비교했다.
철원 시내로 나온 두 사람은 군인들에게 와수베가스로 불리는 와수리에 찾아 군인 백화점을 찾았다. 깔깔이나 휘장 등 군대 용품을 잔뜩 쇼핑한 이시언은 이름까지 새기며 즐거워했다.
멋진 강물을 끼고 캠핑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예전의 호흡을 맞추며 캠핑장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야전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캠핑장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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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얼음장 같은 초겨울 강물에 입수했다.
"냉장고 문 열어둔 것 같다"는 냉기를 표현한 이시언은 후임과 함께 물 속에 몸을 담그고 군가를 불렀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화보 촬영에도 나섰던 이시언의 식스팩 몸매가 아직 살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내년을 위한 각오와 다짐, 추억도 쌓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만드려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 코로나로 요식업을 하는 후임 이원석이 가게 두개를 닫으면서 힘들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함께 화이팅하자는 의미가 컸다. 이원석은 "많이 힘들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는데 오늘 새 다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시언에게 고마워했다. 이시언은 "우리 전역할 때 나는 모든 것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모든 남자들이 그럴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후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원석이에게 그런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었다. 내년도 파이팅 하자. 무엇보다 재미있게 웃으면서 살자"고 다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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