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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찐'케미 넘치는 리얼 로맨스를 예고한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사랑에 대한 각기 다른 속마음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열정 넘치는 건축가 '박재원'으로 분한 지창욱은 고민에 빠진 얼굴이다. 박재원은 일 년 전 자신의 마음을 빼앗고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진 '카메라 도둑(?)'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물음에 "카메라 도둑.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니"라고 대답한 그는 손에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긴 듯하다. 박재원과 이은오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사랑스러운 프리랜서 마케터 '이은오'로 변신한 김지원의 당찬 매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본캐'는 보통여자이지만 '부캐'는 똘끼 충만한 자유영혼 '윤선아'인 이은오. 충동적으로 떠난 낯선 곳에서 윤선아라는 이름으로 박재원과 사랑에 빠졌던 그녀는 "이은오에게 카메라는?"이라는 질문에 "선물. 잊지 못할?"이라고 답한다. 카메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김민석과 소주연은 각각 '최경준'과 '서린이'로 분해 오랜 연인 사이의 로맨스를 펼친다. 세상사엔 시니컬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로맨틱한 사랑꾼인 최경준은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물음에 "린이가 좋으면 나는 다 좋아"라고 답해, 그에게 서린이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준다. 반면 현재의 행복이 최우선인 '사차원 여친' 서린이는 "남자친구와의 고민은?"이라는 질문에 "딱히. 너무 익숙해졌나?"라고 답해 두 사람의 연애 온도차가 느껴진다. 삶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 오래된 연인들만 알 수 있는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낼 최경준과 서린이의 현실 로맨스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성 넘치는 6명의 현실 로맨스로 극강의 설렘을 예고한 '도시남녀의 사랑법'. '로맨스 드림팀'으로 통하는 제작진의 만남도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선보인 박신우 감독과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히트시킨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첫 디지털드라마로, 벌써부터 완성도 높은 감성 로맨스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제작진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따뜻한 설렘부터 완벽한 현실 공감까지 연애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각기 다른 케미를 보여줄 6명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미스티',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기획, 제작한 글앤그림이 제작을 맡았고, 오는 12월 22일(화) 오후 5시에 카카오TV를 통해 첫 공개 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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