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카이로스'가 밀당 없는 전개로 강렬한 짜릿함을 선사했다.
어제(1일) 방송에서는 서도균이 '타임 크로싱'으로 죽은 강현채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사로잡혀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드높였다. 김서진의 휴대전화를 살피던 중, 10시 33분에만 과거와 연결되는 규칙을 발견한 것. 서도균은 미래 김서진인 척 연기하며 과거의 한애리에게 강현채와 딸 김다빈(심혜연 분)까지 죽게 된 사고에 대해 전했고, 이택규 살해까지 부탁해 예측불허 전개에 불을 지폈다.
한편 메시지를 받은 한애리는 사뭇 달라진 미래 김서진의 태도에 상대가 진짜 김서진인지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택규와 단둘이 만나면 위험하다며 경고했던 김서진이 살해를 부탁할 리 없다고 판단한 것. 한애리는 과거 서도균에게 가짜 정보를 흘린 뒤, 미래 서도균에게 그 정보에 대해 되묻는 방식으로 역이용했다. 결국 한애리의 계획대로 서도균이 함정에 걸려든 전개는 안방극장에 짜릿한 스릴을 맛보게 했다.
이렇듯 '카이로스'는 유서일이 지금껏 감춰왔던 본모습을 드러내, 충격적인 반전 서사를 안기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과연 유서일이 곽송자를 협박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곽송자가 감춘 녹음 파일의 정체는 무엇일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신구가 다 지시한 거? 소름 제일 무서운 사람이었네", "신성록 눈 떴어ㅠㅠ", "이세영이 덫을 놨구나! 완전 멋있다", "이게 명품 드라마지 역시 엔딩맛집"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