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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트와이스가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감동을 준다'는 그룹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데뷔 후 단체로 처음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예능감을 펼쳤다. 180도 허리가 돌아가는 신개념 개인기부터 트와이스 활동에 담긴 진심, 멤버들간 찐친 귀여운 관계성까지 아낌없이 보여줬다.
예능캐 다운 활약을 보여준 건 다현이었다. 다현은 "김구라 선배 같은 시아버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김구라를 광대 승천하게 만들었다. 또 안영미와 함께 '셀럽이 되고 싶어' 무대로 무표정에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180도 허리가 돌아가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연체 인간 개인기를 더하며 제대로 예능신이 강림한 모습을 보였다.
사나와 모모는 앞서 출연에서 '부부의 세계' 개인기로 대박을 터트린 박진영을 폭로했다. "'부부의 세계' 성대모사에 웃으니까 하루에 20번 개인기를 하신다"며 입담꾼의 재능을 활짝 펼쳤다. 이에 채영 역시 앙칼진 표정을 짓는 여다경(한소희) 개인기에 도전했고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미나는 "데뷔 때부터 아련한 파트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아련 연기 장인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번개와 천둥 치는 것을 좋아해 자기 전 번개 영상과 천둥소리를 찾아 듣는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쯔위는 '잔반 처리반' 반전 매력을 언급하며 "엄마를 따라 생긴 절약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엄마와 똑 닮은 쯔위의 모전여전 인형 미모 사진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모는 "父가 지효의 찐 팬"이라며 "본가의 아빠 방이 지효 사진으로 도배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 공개되자 지효는 "저희 집조차 저렇게 안 돼 있다"며 미소 지었다. 지효는 일본에서 멤버 개인별로 줄 서서 만나는 하이터치회가 열렸을 때 딸이 아닌 자신을 만나러 온 모모의 아버지를 보며 놀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찐 친' 폭로전도 이어졌다. 결혼 등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는 트와이스. 채영은 결혼을 늦게 할 것 멤버로 나연을 꼽으며 "조금 까탈스러운 면이 있다. 나연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나연은 일찍 할 것 같은 멤버로 채영을 꼽으며 "절차를 생략하고 청첩장을 줄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라디오스타'가 특별히 준비한 무대 위에 오른 트와이스는 각 군무와 카리스마, 고혹美로 무대를 찢었다. 트와이스의 매력과 포인트를 안무를 귀신같이 캐치한 '라스'표 트와이스 무대는 트와이스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트와이스 예쁘고 귀여워서 웃음 끊이질 않고 재미있게 봤네요!" "트와이스 신곡 무대 정말 대박이네요!" "오늘 멤버들 모두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데프콘 MC잘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밴드 백두산 유현상, 크라잉넛 한경록, 박재범, 래퍼 Ph-1(피에이치원)과 함께하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이 예고됐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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