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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11월 6일(금)과 7일(토) 이틀에 걸쳐 경기아트센터 일원에서 코로나 이후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공연을 진행한다.
24시간이라는 시간적 개념도 눈여겨 볼만하다. 6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마다 새로운 공연이 시작된다. 총 12회의 공연이 진행되지만, 각 공연의 내용과 흐름은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르게 구성된다.
머신러닝을 통해 데이터화 된 국악기의 소리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와 공존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소리의 기본적인 규칙 위에 더해진 즉흥 연주가 관객들의 청각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장소를 이동함에 따라 12개의 다른 음악이 재생되는 야외극장도 관객을 기다린다.
아바타가 되어 웨어러블 카메라 기기를 몸에 부착하고 현장에서 참여하는 오프라인 체험권은 매회 5매 선착순 판매되며, 골프의 갤러리와 같이 현장에서 체험자를 따라다니며 관람하는 관객은 20명으로 한정된다. 또한, 온라인 관객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의 의사가 반영돼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이 가능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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