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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최초로 '만장일치'를 받았다.
"라면을 많이 먹지 않았냐?"는 질문에 함연지는 "라면을 진짜 많이 먹었다. 어렸을 때는 오뚜기 라면만 먹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사 라면을 안먹어 봤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아버지 앞에서 타사 라면을 먹다가 혼났던 일화를 밝혔다.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하필 편의점에 타사 라면만 있어 어쩔 수 없이 사 먹었는데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꼭 지금 그걸 여기서 먹어야겠어?'라며 크게 혼내셨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라이벌인 농심 가(家) 손녀와 절친이라는 함연지는 "중학생 때부터 절친이었고, 대학교도 같은 곳에 진학해 룸메이트가 됐는데, 알고 보니 그 친구가 농심 가의 손녀였다"라고 밝혀 '현실판 상속자'임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그럼 둘이 라면 먹을 때는 따로 떨어져서 먹냐?"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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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도잔저는 다이어터를 위한 '갓성비 라면'을 선보였다. 그는 "다이어트에 영양은 챙기고 싶어서 만들게 된 라면이다. 간단해서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다"라고 소개했다. 도전자에게 유독 격하게 호응하는 김종국은 "운동인들의 관전에서 닭가슴살을 편하게 먹기 위한 레시피다"라고 맞장구 쳤다.
'갓성비 라면'은 닭가슴살을 익힌 후 카레가루를 넣고 끓있다. 여기에 한번 데쳐 유당을 제거한 라면과 비벼주는 것. "맛이 없으면 마무리 멘트 없이 바로 나가겠다"던 서장훈은 "무엇을 넣던 간에 라면은 기본적으로 맛있다"라며 만족했다. 하하와 함연지는 "카레계의 평양냉면"이라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성시경 역시 "닭가슴살을 구운 것이 자연산 치킨 스톡의 효과를 냈다"라며 "자존심 상하는데 계속 먹게 된다"고 덧붙였다.
라면 시식 후 MC들이 쓴 '한 줄 평'을 담당해서 읽던 하하는, 익명성 보장이 원칙임에도 MC들 성대모사를 하며 모두를 당황케 했는데, 그중 성시경 목소리 성대모사는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해 큰 웃음을 안겼다. 만장일치를 기대했지만, '국보 까탈' 서장훈이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삼킴수는 있다"는 한 줄 평 'X'로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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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면 와플'도 만들었다. 삶은 라면을 와플로, 그 위에 아이스크림과 직접 만든 쿠키로 장식했다.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함연지의 말에 성시경은 "라면이랑 키스하는 느낌이다. 메슥거려"라고 이야기해 호응을 얻었다.
대부분 '라면 수플레'에는 만족했지만, '라면 와플'은 느끼함에 혹평을 남겼다. 서장훈, 함연지에 'X'를 받아 결국 지원금 받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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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찐 러버'인 대사는 한국 라면과 인도네시아 라면의 조화를 콘셉트로한 라면을 소개했다. 먼저. '미고랭 렌당김밥'은 인도 미고랭면과 렌당(rendang) 소스 등을 넣은 김밥이다. MC들은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김밥에 "시중에 나오면 대박이다", "렌당소스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다"라며 감탄을 쏟아내는 반면, "라면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의견으로 분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재료와 한국 라면을 섞어 만든 글로벌 퓨전라면인 '한국식 미고랭 라면'을 선보였다.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한국식 미고랭 라면'에는 모두가 극찬을 했다. '깐깐한 식영' 성시경의 입맛도 사로잡은 대사는 최초 만장일치를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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