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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지원(42)이 "성동일 선배의 '개딸' 중 제일 나이 많은 딸, 자연스러운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담보'는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충무로 퀸' 하지원이 한·중·일 합작 영화 '맨헌트'(18, 오우삼 감독)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은 '담보'에서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의 진심 어린 사랑과 헌신으로 잘 자란 어른 승이를 연기, 전매특허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영화의 감동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또한 하지원은 아역 박소이와 2인 1역을 연기, 높은 싱크로율로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선사했다.
이날 하지원은 '국민 아빠' 성동일과 부녀 호흡을 맞춘 것에 "나는 딸이 아니라 그저 성동일 선배와 한 무대에서 서보고 싶었다. 그런데 '담보'를 통해 딸로 함께하게 됐다. 알고보니 내가 제일 나이 많은 딸이라고 하더라. 성동일 선배가 장난으로 계속 다음에는 '연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말 딸처럼 생각해주셨다"고 웃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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