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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이 배우 인생 40년만에 모노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국내 연극 무대에도 이미 소개된 작품이지만, 이번에 공연되는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는 2020년 현대 도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번역과 윤색, 그리고 적극적인 음악세션(연주가)과 움직임 연출의 협업으로 기존 단순연극에서 확장된 융합적인 성격의 모노드라마로 탄생될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드라마, 시사프로그램 진행,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배우 박상원은 바쁜 활동 가운데에서도 비주얼 저널리즘 전공으로 상명대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최근 세번째 사진 개인전 '어 씬(a scene)'을 개최하기도 했다. '콘트라바쓰'는 사진전 이후 다시 연기자로 돌아온 박상원의 새로운 도전이다. 약 6년여만의 연극 무대이기도 하다.
스스로 가둔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 투쟁하는 콘트라바쓰 연주자. 한 음악가의 조용한 투쟁을 통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상원의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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