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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020년에도 '드라마스페셜'은 계속된다.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온 KBS2 '드라마스페셜2020'이 대망의 첫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방송 확정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스페셜2020'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작품은 '모단걸'(나미진 극본, 홍은미 연출)이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단걸이 되려 했던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다. '백희가 돌아왔다', '언니는 살아있다' 등 특유의 감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진 진지희를 비롯 김시은, 윤지온 등이 출연한다.
이어 두 번째 작품 '크레바스'(여서준 극본, 유관모 연출)는 서로에게 느껴선 안될 감정을 품게 된 남녀가 겪게 된 일상의 균열(크레바스: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 빙하의 움직임으로 인한 균열)을 그린다. 장르를 불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윤세아와 다양한 작품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승현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스페셜2020' 제작진은 "이번 첫 티저 영상을 통해 올해 방송될 작품들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을 맛보기로 담았다"고 설명하며, "10가지 다른 색과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10편의 작품 모두 '드라마스페셜'을 기다려온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모든 제작진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단막극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그리고 재밌기까지 한 10가지 이야기의 향연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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