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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자오 타오X정성일X몰리 수리야,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 위촉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9-23 14:0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석상 심사위원 3인을 확정했다.

부산영화제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된 상이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중에서 두 편의 수상작을 선정, 각각 1만달러(약 1165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부산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으로는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자오 타오가 위촉됐다. 자오 타오는 '순리 앤 더 포잇'(12)으로 아시아 여자 배우 최초로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제64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다큐멘터리 수상작 '무용'(07)과 제70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먼바다까지 헤엄쳐 가기'(20)를 제작했다.

영화평론가이자 감독인 정성일도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정성일은 1995년 영화평론잡지 '월간 키노'를 창간해 편집장을 지냈고, 두 권의 영화비평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와 '필사의 탐독'을 집필했다. 정성일은 감독 데뷔작 '카페 느와르'(09)로 제14회 부산영화제와 제66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장편 데뷔작 '픽션'(08)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던 몰리 수리야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몰리 수리야의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17)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개봉했다.

한편, 제25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홍콩을 대표하는 7인의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7중주: 홍콩이야기', 폐막작은 일본 다무라 고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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