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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새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세계관이 베일을 벗었다.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분노와 폭력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휴먼드라마로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영화화했다.
'표적' '고사 : 피의 중간고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창감독이 갱과 연출을 맡았다.
피원하모니는 미래에 살고 있는 사냥 능력자 테오, 천재적인 엔지니어 종섭, 면역력을 가진 생존자 소율, 4차원 기호, 사물을 움직이고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지웅, 시공간 이동능력자 기호, 신체 재생 능력자 인탁이라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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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정용화 정해인 유재석은 '한' 역을 맡았다. 한은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이 세상을 구할 선택받은 아이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리더다. 정진영은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고 유재석은 깨알 웃음을 더해 감칠맛을 살렸다. 설현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잡은 누나로 변신, 임팩트 강한 죽음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의 흐름이나 완성도 자체는 다소 산만하고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제작된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듯 하다. 아직 본격 데뷔 전이지만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FNC 선배들이 나서 스펙터클한 세계관을 열며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는데 성공했다.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10월 8일 개봉한다. 피원하모니는 FNC가 SF9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으로 10월 말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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