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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복면가왕'에서 136대 가왕 '숨은그림찾기'의 2연승을 막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복면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우아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백마'는 41년 차 연기파 배우 최란이었다. 최근 '홍춘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그녀는 멋진 무대매너로 판정단의 박수를 끌어냈다. 최란은 "남편과 함께 복면가왕을 시청하던 중 김구라 씨가 귀엽다고 했다가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라고 남편 이충희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다음번에 판정단으로 나와 김구라 씨 옆자리에 앉아 남편 보란 듯이 염장을 지르고 싶다."라고 덧붙여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뚜막 고양이'와 함께 최근 배우 전미도가 리메이크하며 화제를 모은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른 '서당 개'는 前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었다. 그녀는 "제 노래 실력에도 불구하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혜성은 작년 전현무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연애를 하게 되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무대에서 혼자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니 떨지 말고 잘해라."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현무 여자친구'라는 수식어는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인 것 같다"라고 덧붙여 판정단의 박수를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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