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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김수현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7)가 10살 연하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27)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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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는 "걱정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결혼하는데 주변 분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셨다. 삶이 새로 시작되는 느낌이고, 동시에 상처 받을 사람이 한 명 더 생기는 거 아닌가 조심스럽다. SNS에 결혼 소식을 올리기 전까지 정말 떨렸는데, 응원과 축하의 말씀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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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윤승열에 대해서는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엄청 긍정적이고 어린데도 안 어리게 느껴질 정도다. 저를 많이 아껴준다. 유쾌하고 긍정적이어서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이 '언제부터 연애했냐' 묻자 김영희는 "만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김영희는 남자친구를 보여달라는 물음에 운전 중인 윤승열을 찍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귀엽다'라고 하자, 김영희는 남자친구에게 "빨리 나이 들어야 한다. 선크림도 바르지 마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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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에 입주할 것'이라고 농담했던 김영희는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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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는 한물가서 성인영화 진출했다는 한 유튜버의 부정적 시선에 "에로영화 장르를 리스펙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본인 일을 사랑하는 친구를 리스펙 하다보니 제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한다"며 "웃음을 드리는 제 본업은 계속된다. 성인영화 감독도 도전하고 싶은 거다. 하고 싶은 일들 다 도전해보고 싶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지난 5월 KBS '스탠드업'에 출연해 직접 연출과 갱을 맡고 출연작인 300여편에 달하는 성인영화계의 스타 배우 민도윤 주연을 맡아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희는 성인 유료채널 가입자라며 19금 '핑크무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사실 저는 한국 에로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엑션, 멜로처럼 핑크 무비라는 장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핑크 무비는 인간의 본능만을 다룬 '찐'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요새는 추상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의 제목으로 나온다. 이 장르가 자리 잡고 사랑 받으면 음지의 동영상 같은 것들이 사라질 것 같기도 하다"고 에로 영화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희는 "민도윤은 성인영화 감독 데뷔 계기가 된 뮤즈이고,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좋은 친구이자 배우다"라며 민도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연출할 작품에 관해선 "걱정되는 부분은 돈"이라면서 "저예산으로 촬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인영화 감독부터 다이어트, 결혼까지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해 나가는 그의 의지가 눈부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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