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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승부사 김연자의 필승 전략이 역대급 무대를 이끌어냈다.
나이도, 걸어가는 길도 비슷한 두 참가자는 모두 80% 후반대의 선택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막내들의 라이벌 구도가 경연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둘뿐만이 아니었다. 국악 경연을 휩쓸고 다닌 실력자 최예진, 작곡가 김정호의 아들로 아버지에겐 인정받지 못했지만 랜선 관객에겐 93%로 최고점을 받은 김태욱, 장윤정에게서 "섹시하다"는 칭찬을 들은 정일송까지. 김연자 팀 참가자 5인은 모두 랜선 심사위원 80%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커트라인 70%를 훌쩍 넘기는 쾌거를 보였다. 그러나 팀 중 한 명은 탈락하는 룰에 의해 김연자는 84%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정일송을 탈락자로 선택했다. 이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9%(수도권 기준)까지 오르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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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트롯신2' 문을 두드린 그에게 남진은 자신의 무명 시절까지 꺼내들며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를 보냈다. 이후 최우진은 남진의 조언을 되새기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우진의 무대에 트롯신들도 랜선 심사위원들도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특히 설운도는 무대 이후 "보물이 나왔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또한 노래를 포기하려 했던 이지민의 도전도 박수를 받았다. 장윤정은 힘든 일을 겪으며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그에게 "힘내려는 이유를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에게서 찾아라"고 꼭 필요한 말을 해줬다. 이지민은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며 치유를 받았다. 온전히 자신을 위한 무대 끝에 큰 위로를 받게 된 것. 장윤정은 관객들에게 이지민을 향한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며 그에게 가장 큰 선물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11.7%(3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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