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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메가폰을 잡은 신정원 감독의 전작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에 이어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예측 불허한 스토리에 SF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살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인간들과의 대결에서 호러적인 색채를 드러낸다. 스릴러적인 장르의 포인트를 살려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존재와의 대결 속에 긴박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후반부 추격전과 정부 요원과의 결전에서는 상상 이상의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더해 복합적인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라는 심상치 않은 제목처럼 단순한 코미디에 그치지 않고 웃기면서 무섭고, 무서우면서 웃음 터지는 진기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고 동창생들 VS. 언브레이커블이 펼치는 죽일 의지는 확실하지만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전대미문의 대결 속에 이정현, 서영희, 이미도가 여자들만의 특별한 연대를 담아낸다. 여기에 언브레이커블 김성오와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양동근의 활약 역시 기대 이상의 웃음 폭탄이 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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