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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여섯 남자의 미친 입담이 일요일 밤을 폭소로 물들였다.
먼저 '1박 2일' 멤버들은 샤이니 태민에게 댄스 레슨을 받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레벨테스트로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인 멤버들 중 김선호와 딘딘은 어설픈 춤사위로 태민을 경악시키기도. 특히 김선호의 춤은 '사랑의 트위스트', '종이 인형' 등을 연상시키며 딘딘의 호적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센터를 두고 펼쳐진 열정적인 경쟁과 견제는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어진 갑작스러운 숙제 검사에서 멤버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 12번 중 절반을 성공하라는 미션에 멤버들은 제작진과 협상을 시도, 앞서 배운 태민의 무브(MOVE)를 추며 반협박(?) 협상에 성공했다. 도전하기 전, 연습 과정에서 연속 실패의 늪에 빠진 멤버들 앞에 반전의 구세주가 등장하는데, 그 사람은 바로 '농.알.못'(농구를 알지 못하는)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자유투를 4연속 성공하며 연습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한 것. 도전을 외친 멤버들은 긴장감 넘치는 미션을 이어갔고, 마지막 한 점만을 남긴 상황 속 에이스로 떠오른 김종민이 재등장해 깔끔한 마무리 슛으로 미션에 성공하며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한편, 복불복 성적표를 받은 멤버들은 서로의 성적표를 비교해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의 기억 속 항상 밥을 먹고 있던 김종민은 식사 복불복에서 하위권에 위치했으며, 잠자리 복불복 1위 후보였던 김선호는 꼴찌를 차지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김선호는 낮은 점수에 "나는 그냥 밖에서 생활했어! 보일러 냄새도 못 맡았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전체 꼴찌를 차지한 라비는 "나는 내가 행복한 줄 알았어"라고 어이없는 웃음과 함께 최약체임을 인정해야만 했다.
시청자들이 보내준 응원의 편지도 전파를 타며 감동을 더했다. 특히 김선호가 제일 좋다는 6살 어린이의 "다른 오빠들이 선호 오빠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는 깜찍한 당부가 담긴 '1박 2일' 팬의 애정 가득한 편지는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멤버들 역시 답장을 쓰며 감동을 주고받았다.
이렇듯 '1박 2일'은 알찬 여름방학 특집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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