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디오스타' 이혜성이 15살 차이 남자친구 전현무와의 연애담부터 신부수업, 성형설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혜성은 먼저 입사 4년 만에 프리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미디어 환경도 많이 바뀌고 모바일 쪽으로 콘텐츠도 많이 이동했다. 한 방송국에 매여있지 말고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연예가중계'도 진행했는데 폐지됐고, 진행하던 스포츠 뉴스도 개편되면서 MC가 바뀌고 어린이 프로그램은 더 어린 후배한테 물려주면서 애매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 선언 당시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했다.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잘 다니던 직장을 너무 일찍 그만두려고 하니까. 돈도 더 못 벌 가능성도 있는 거고 되게 불확실하지 않으니까"라고 밝혔다.
이혜성은 전현무와의 열애 사실을 당시 MC를 맡았던 '연예가중계'에서 직접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내 입으로 그 소식을 전해야 하니까 난감했다. 근데 아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았고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라 얘기했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이혜성은 "(비밀 열애 당시) 전현무가 나름대로 첩보 작전을 한다고 방송에 노출된 차 말고 다른 차를 장만했다. 그런데 가져온 차가 새빨간 SUV였다. 누가 봐도 '나 전현무다' 광고하는 거 같았다. 누군가가 '너 빨간 차 있냐'고 물어도 봤다더라. 그래서 소문나고 며칠 뒤에 귀엽게 검은색으로 래핑을 해왔더라"며 전현무와의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
또 이혜성은 '신부 수업'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퇴사 후 SNS에 베이킹과 요리 사진을 자주 올려 '신부 수업'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은 그는 "요리 사진을 올리면 전현무가 첫 번째로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가보다. 근데 그게 또 기사가 나온다. 난 원래 요리를 좋아해서 올린 건데 신부수업이라고 기사가 나니까 그건 우리끼리 좋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혜성은 전현무와의 공개 열애 후 받은 악플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열애하는 게 공개되고 나서 '전현무 빨 이다', '전현무랑 만나서 잘해보려고 한다' 등의 말을 듣고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많이 났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분과의 열애설로 많이 알려지기도 한 거니까"라고 인정했다. 이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혜성은 학창 시절 부모님이 말릴 정도로 공부만 하면서 지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그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체중이 34kg까지 빠진 적도 있다고.
하지만 이혜성은 "난 그렇게 공부해야 했다. 이렇게 안 해도 좋은 대학가는 친구는 좋은 대학 가지면 난 무조건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있는 시간으로 공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혜성은 "서울대 가기 위해 학창 시절에 교우 관계도 없고 친구랑 논 적이 별로 없어서 사회화가 잘 안 됐다. 예능에서도 누가 말을 하면 센스 있게 받아쳐야 하는데 못 한다"며 자신만의 '서울대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한편 이날 이혜성은 성형 논란을 일으킨 '흑역사' 사진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신입 시절 출연한 방송에서 유독 통통하게 나온 모습 때문에 성형설에 휘말렸던 그는 "아나운서 합격 후 몸무게가 10kg 이상 쪘다. 입사하니까 선배님들이 다 돌아가면서 밥을 사줘서 받아먹다가 살이 엄청 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날이어서 장례식장에서 막 달려간 상태이기도 했다"며 "저 모습이 말이 많아서 열심히 찾아서 고등학교 때 수험표 사진을 올렸는데 다들 관심이 없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