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집사부' 김희선이 '원조 완판녀' 이름값을 증명했다.
지방 버닝을 위해 쉴 틈 없이 노래와 춤을 춘 김희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말에 좌절했다. 그러나 김희선은 다음곡 '남행열차'가 다시 시작되자 다시 스텝을 밟았다. 노래를 마친 후 김희선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저도 어디 가서 꿇리는 건 아닌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김희선의 라이브 경매가 시작됐다. 김희선은 SNS 라이브 방송이라고. 김희선은 "이렇게 좋은 취지로 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시작하자마자 김희선의 남편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희선은 적극적으로 첫 애장품을 홍보했다. 김희선의 남편도 댓글로 참여를 독려했다. 첫 물품부터 문자가 쏟아졌다. 시작 30초 만에 20만 원을 돌파한 모자는 45만 원에 낙찰됐다.
|
라이브 경매 도중 배우 주원도 들어왔다. 주원은 "사랑해요 누나",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 등의 글을 남기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현했다.
다음 물품은 김동현의 글러브. 600원으로 시작했지만 네티즌들은 김동현의 진가를 알아보고 50만 원까지 호가를 올렸다. 김동현의 글러브는 60만 원에 낙찰됐다.
신성록은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 한정판 농구화를 내놨다. 많은 팬들이 탐냈지만 발 사이즈가 290mm라 구매를 머뭇거리는 듯했다. 신성록의 농구화는 35만 원에 낙찰됐다.
차은우의 애장품은 곰돌이 티셔츠와 모자. 차은우의 이니셜까지 새겨진 옷은 열렬한 반응을 불렀다. 차은우의 애장품 낙찰가는 무려 55만 원이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김희선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해했다. 경매 중간중간 주원은 "화질이 안 좋아도 누나는 빛이 난다"는 주접 댓글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물품은 대망의 블루 재킷. 모두가 기다린 만큼 경매 시작과 동시에 문자가 쏟아졌다. 예상최고가를 훌쩍 넘긴 상태에서 김희선은 상한가를 200만 원으로 설정했다. 경매 라이브 총 수익금은 541만 원이 됐다.
|
오픈하자마자 손님이 찾아왔다. 주부 9단 포스가 느껴지는 첫 손님은 매의 눈으로 토마토를 살펴본 뒤 2박스를 주문했다. 통 큰 손님의 구매에 김동현, 신성록의 세차 서비스와 양세형의 '꿀토마토' 서비스까지 이어졌다.
택시를 타고 온 손님도 있었다. '집사부일체' 팬인 이 손님은 대구에서까지 왔다고. 차은우가 판매를 시작하자 팬들의 반응은 더욱 열광적이었다. 이에 이승기는 "이래서 잘생긴 알바생 쓰는 거다"라며 차은우를 영업사원으로 앞세웠다.
|
김희선은 한 손님을 보고 "아 창피해"라며 사비로 토마토를 선물했다. 이 손님들은 김희선의 20년 넘은 팬들이었다. 김희선은 팬들에게 "대신 술 사"라며 쿨하게 토마토를 건넸다. 마지막 손님은 남은 토마토를 다 사는 플렉스로 '세젤토'를 완판시켰다.
판매를 마친 후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가위바위보로 추가로 기부할 멤버들을 정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승기, 차은우, 김희선이 각각 천 만원을 기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