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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가 제작자와 가수 사이 대환장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토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계약서부터 PPL, 매니저 면접까지 '신박' 그 자체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선 '환불원정대' 완전체와 회동을 가진 '지미 유'가 전무후무한 계약서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개별 면담을 통해 탄생한 '신박한 계약서'를 통해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멤버들 사이 권한과 의무, 갈등 해결 방안, 음반 계획 등 세세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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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리더 천옥의 팽팽한 기 싸움도 이어졌다. 미심쩍은 '지미 유'의 출신과 수상한 과거에 의혹을 제기한 천옥은 '지미 유'의 '당랑권'에도 맞서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다른 멤버들도 '지미 유' 찜 쪄먹기에 합세하며 대환장의 토크가 펼쳐졌다.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의 유지비를 위해 찰떡같이 스며드는 '앞광고'를 지향한다며 멤버들에게 호빵과 음료를 제공하기도. 한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촉즉발 상황 속에서도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지미 유'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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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지미 유'가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서포트 할 매니저를 찾기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양세형의 추천을 받은 개그맨 양세찬, 본캐 유재석의 추천을 받은 조세호에 이어 '안테나' 대표 유희열의 추천을 받은 정재형이 1차 면접에 참여했다. 세명 모두 영문을 모르고 면접장에 등장해 당황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속사 대표 유희열의 추천으로 면접을 '당하게' 된 정재형은 '환불원정대'의 매니저 면접에서 '지미 유'와 예상치 못한 케미를 보여줬다. 프로듀서 욕심을 내던 정재형과 '지미 유'는 호흡곤란을 부르는 '순정마초' 멜로디언 콜라보를 선보이며 찐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매니저의 필수 사항인 '운전면허'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지미 유'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정재형은 면접 시작 때와는 다르게 점차 매니저 자리에 집착하며 질척거리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다음주에는 '싹쓰리'에서 찰떡호흡을 맞춘 수발러 광희와 예능 달인 김종민이 '지미 유'와 매니저 2차 면접을 보는 모습과 우리말이 서툰 제시를 위한 '지미 유'의 요절복통 한국어 특강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15.5%(2부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했고, 2049 시청률에서도 12.4%(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리더 천옥(이효리)의 일촉즉발 대치 장면 (19:28, 19:30~19:31)으로 16.9%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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