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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천호진의 부친이자 1세대 프로레슬러인 천규덕 씨가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또한 천호진은 현재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천호진 배우의 부친상으로 일정을 다음주로 미뤘지만 촬영분이 여유가 있어서 방송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1932년생인 고 천규덕 씨는 프로레슬러 1세대로, 과거 '박치기왕' 김일, '드롭킥의 명수' 장영철과 함께 '당수치기의 달인'으로 불리며 1960~70년대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다. 남들보다 다소 늦은 1963년 프로레슬링에 정식으로 데뷔했지만, 특유의 실력으로 기술을 연마했다.
프로레슬러로 데뷔하기 전 1949년 육군항공대에 입대, 1963년 육군 상사로 전역한 고인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무공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나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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