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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미국 전역에서 흑인 사망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의 연예인들도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방송인 박은지도 이날 '아 스트레스! 도둑질 폭력 시위 이 악마들!' '이제 잠깐 외출도 더더욱 힘들게 됐네요. 폭동 없이 잘 지나가길. #용산에서 자주 봤던 미국 군인 동네 출동 중. 나갔다 다시 귀가'라는 글을 올렸고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네요. 올해는 왜 이러지. 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 못 이뤘네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악마'라는 등의 표현에 지적이 이어지자 박은지는 ''평화시위대'와 '약탈범'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난이 계속되자 SNS 비공개를 선언했다.
윤현숙도 자신의 SNS에 미국의 상황을 연일 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모여있는 경찰차들, 시위로 인해 깨진 유리창을 찍은 그는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영상에서 '영화가 아닌 실제라니 참. 커피 한 잔 사러 갔다 차 안에서 대기'라는 글과 함께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다행히 무사히 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당분간 집에 있겠다. 무서워서 못 나간다.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인타운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핑클 출신 이진의 SNS에는 '덕분에 챌린지' 참여 이후 게시물이 없는 상황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1일까지 미네소타주 10건, 조지아주 6건,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6건 등 한인 점포 26곳에서 재산 피해가 보고됐고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같한 주의가 당부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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