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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밤' 故구하라의 친오빠가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구호인 씨는 지난 2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구하라법'의 통과가 평생을 슬프고 아프고 외롭게 살아갔던 사랑하는 동생을 위하여 제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21대 국회를 향해 '구하라법'의 재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구호인 씨는 기자회견을 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다. 솔직히 말해서 동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상주 복을 입고 동생 지인들한테 인사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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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호인 씨는 친모의 상속권보다 자식들의 성장에 도움을 줬던 아버지의 기여분을 우선해달라는 기여분 제도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구호인 씨는 "너무 억울하다 보니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몇 번 들 때도 있었다"며 "(법이 제정되어도) 저희한테는 적용이 안 된다고 들었다. 이법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아픔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발의를 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호인 씨는 모든 소송이 끝나면 구하라의 유산으로 자신들처럼 어린 시절 힘든 시기를 겪은 아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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