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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송승헌과 서지혜의 눈을 뗄 수 없는 유쾌 발랄한 '로코'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월)과 26일(화)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 제작 빅토리콘텐츠) 에서는 극과 극의 성향을 지닌 김해경(송승헌 분), 우도희(서지혜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든 모습으로 설렘과 웃음을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송승헌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식사자리를 통해 심리를 꿰뚫어보는 정신과 의사 김해경을 완벽히 소화해 주목받았다. 화려한 액션으로 첫 등장한 그는 의외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갯바위로 몸을 날리다가 넘어져 뇌진탕에 걸리는가 하면, 몸뻬를 상하의로 풀 착장하며 숨겨왔던 인간미와 허당미를 제대로 발산하기도 해 방송 첫 주부터 안방극장을 제대로 장악했다.
특히 극 중 김해경이 우도희에게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며 저녁 데이트 신청을 하는 순간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빠르게 만들었다. 제주도에서의 우연한 만남 이후 해경은 냉정히 제 갈 길을 가는 듯 했지만, 이별한 도희의 아픔을 헤아리며 그녀에게 되돌아온 것. 송승헌의 달콤한 목소리와 미소 띤 채 금세 촉촉해지는 서지혜(우도희 역)의 눈망울이 더해져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반면 전날(26일) 방송된 4회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SNS상에서 거친(?) 말싸움을 주고받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모니터를 노려보다가, 화를 참지 못해 거침없이 차를 몰고 나가는 김해경, 우도희의 모습은 웃음을 절로 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찰진 연기력과 인간미 가득한 매력은 유치한 자존심 대결을 제대로 소화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하기에 충분했다.
방송 첫 주부터 송승헌, 서지혜의 환상 케미 매력으로 훈풍 돌풍을 몰고온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시청자들은 "둘 다 저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네ㅋㅋ찰떡이다", "캐릭터가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본방사수 해야지!", "두 사람 진짜 잘 어울린다. 역대급 케미"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맛있는 한 끼 식사처럼 중독성 강한 송승헌, 서지혜의 셀렘 케미스트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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