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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하기까지 한 '사이다액션 코미디', '굿캐스팅'이 온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유쾌한 유머와 상쾌한 로맨스, 통쾌한 액션이 있다"며 "사이다액션 코미디라고 딱 정하셨더라. 콜라 회사에서는 서운하시겠지만, 사이다액션 코미디라는 설명 속에 저희 드라마가 다 들어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배역들도 매력적이다. 최강희는 "캐릭터의 특징은 민첩한 두뇌와 싸움도 잘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아픔도 있고,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데, 국정원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저희 세명이 축출돼서 활약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저는 이분들이 위장 잠입하는 일광하이텍의 대표이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이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국정원에서 버리기는 뭐한 사람들이 끝까지 잔존해서 어쩔 수 없이 저희가 뽑힌 거다. 좌충우돌의 팀이 그래도 뭔가 나라에 이바지하고자 살려고 몸부림을 치는 거다. 저는 힘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영은 "요원들 중에 브레인을 맡았다. 키를 담당하고 있고, 어리바리하지만 그래도 뭔가 사랑스럽고 귀엽고 그런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화이트 요원에서 블랙요원이 되면서 톱스타를 밀착마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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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은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들이 화도 슬픔도 많았다. 이번 대본을 보는데 너무 따뜻하고 행복하더라. 이 작품은 임예은이란 캐릭터는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았고 제가 잘 소화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영도 "저도 어두운 역할들을 많이 했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즐거웠고 웃고 있더라. 그래서 주저없이 택했고,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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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임하는 내내 시청자들도 배우들도 통쾌함을 간직할 것이라는 게 배우들의 전언이다. 최강희는 '굿캐스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설명. 그는 "시원함이 있었다. 오늘 가서 울어야지. 싸워야지. 소리질러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유인영도 그간의 고정적인 이미지를 깰 수 있었다는 설명. 유인영은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런 캐릭터를 하게 돼서 좋았다.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캐릭터 중에 하나가 '악의가 없는 유인영'이라는 것이 있더라. 이번에는 악의가 없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좋았다"며 "사실 워킹맘이라는 것 자체가 저에게 크게 와 닿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누구나 처음이라는 게 있듯이 극중 임예은도 아이를 처음으로 갖고 낯선 것도 많았던 인물이라 굳이 뭔가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극중 캐릭터와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여성 연대'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최 PD는 "캐릭터들이 각자 다 모자르지만 잠재력이 충분히 있는데 누군가를 만나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힘센 사람들이 뭔가를 하는 게 아니라 여자들이 통쾌하게 승리해주고 울어주니 보시는 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실 거 같다"며 '여성 서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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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함과 유쾌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기 상황들이 많은데, 서로 조금씩 떨어지지만 남의 숨겨진 재능들을 끌어낼 수 있는 협업이 저희 팀워크의 포인트였던 거 같다. 그런 선함과 유쾌함의 가치를 저희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최 PD와 배우들의 바람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까.
'굿캐스팅'은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27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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