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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보결(31)은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모성애를 배웠다고 했다. 결혼도 출산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그였지만, 딸로 출연한 서우진, 그리고 남편으로 출연했던 이규형과의 연기가 그를 '모성애'의 세계로 데려가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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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성애 연기를 하는 데에도 서우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던 고보결은 "제가 염려했던 모성애 부분들이 우진이로 하여금 이끌어내진 것 같았다. 저절로 마음이 가니까 모성애가 생겼다. 제 지금 핸드폰 배경화면도 우진이다. 저희 어머니가 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하시는데 저도 따라해봤다. 엄마의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그런데 이렇게 배경을 하고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누구냐'고 묻지 않나. 그럴 때마다 '내 딸이야'하면서 자랑을 하게 되더라. 얘기하다 보면 정말 할 얘기가 많다. 저절로 딸바보가 됐고 정말 고마웠다. 우진이가 사랑스러워서 마음이 저절로 갔다"며 밝게 웃었다.
또 고보결은 "저와 호흡을 맞출 때에도 배려를 많이 해줬다. 비가 오는 날에도 머리가 젖어 있으면 '머리 예쁘게 해야지'하면서 더 걱정을 해줬다. 이렇게 상대 배우의 헤어까지 걱정하는 분이 많지 않은데, 섬세하고 배려심이 넘친다고 생각했다. 감정연기를 할 때에도 '너 하고 싶은 만큼 해. 나는 얼마든지 맞춰줄 수 있어'라고 말해줘서 정말 감사했다. 이런 좋은 현장과 좋은 선배들을 만난 것은 정말 복인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고보결은 '하이바이, 마마!'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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