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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트시그널3' 첫 데이트 후 입주자들의 러브라인이 달라졌다.
바다를 보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손칼국수집에 들른 두 사람은 짧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정의동은 "사실 여기 들어와서 사람들이 나랑 너무 다르더라. 내가 살면서 봐오지 못한 사람들이랑 만나서 사실 기가 좀 많이 죽어있었다. 특히 내 직업이 안 나왔을 때 난 너무 대화에 끼기 힘들었다. 말도 함부로 못 끼겠고 내가 전혀 모르는 얘기들을 많이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좀 그랬다. 처음에 내가 이 사이에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민재도 "애초에 '내가 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더 나아질 거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서민재는 "지금 상태는 '호감이 간다' 이거보다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난 되게 신중하다"고 답했다. 정의동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난 호기심 가는 사람은 생겼다. 더 말을 많이 해보고 싶은 사람도 생겼다. 마음에 드니까 말을 하고 싶겠지 그 정도까지는 확실하게 있는데 잘 모르겠긴 하다. 조금 어렵지 않냐"고 말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지켜본 일명 '정의동 대리인' 피오는 "서민재 반응이 행복해 보여서 좋았는데 설레는 느낌이 아니었던 거 같다. 편안해서 그랬던 거 같다. 둘 다"라고 의견을 내놨다. 또 김이나는 "서로 가능성은 봤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에 특히 정의동이 요령 피우거나 애매하게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둘을 섬으로 본다면 둘 사이에는 분명히 수로는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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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흔은 데이트 상대로 천인우가 나타나자 "완전 의외다"라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단둘만의 만남이 어색한 듯 침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천인우는 "내가 나와서 솔직히 어떠냐"고 물었고, 이가흔은 "얼마나 솔직해야 되냐. 난 너무 솔직하게 말할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원래는 일출(카드를)을 뽑으려고 했다. 일출이 오빠가 그린건 줄 알았다. 가위바위보해서 진 것뿐인데 운명이 날 여기로 이끌어줬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또 이가흔은 밝은 사람이 좋다는 천인우의 말에 "난 밝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예측단은 이가흔의 매력에 푹 빠진 듯 "매력 장난 아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도자기 공방 데이트를 하러간 두 사람은 내내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이가흔은 손이 다쳤던 천인우를 위해 방수밴드까지 챙겨줬고, 천인우는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이가흔의 적극적인 매력은 이어졌다. 천인우가 데이트 소감에 대해 "오늘 데이트 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라며 머뭇거리자 이가흔은 "좀 변한 게 있었나 보네"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그렇게 만들었나 보다"라며 농담 섞인 진담까지 건네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했다.
양재웅은 "이가흔이 자존감, 자신감이 높아서 한 게 아니라 손을 막 만지면서 얘기했다. 용기 쥐어짠 거다"라며 놀라워했고, 김이나는 "이가흔은 완벽하다. 20대에 할 수 있는 연애에 가장 최적화된 리듬이었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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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박지현이 평소 좋아했던 빵집에 들러 함께 빵을 구입하며 풋풋한 데이트를 했다. 이어 저녁을 먹을 때는 둘만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한결은 "오늘 네가 되게 네 얘기를 나한테 많이 해줘서 그런 게 고마웠다. 네가 되게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현은 "자꾸 용기 있게 계속 나한테 감정을 표현해 주려고 하는 거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임한결은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사실 되게 힘들었다. 여기 와서 진짜 그런 게 힘들다는 걸 되게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 임한결은 천인우를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인우는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지현은 "인우 오빠는 진짜 좀 오빠 같다. 어른 같은 부분들이 있는 거 같다. 말 그대로 남자답다"고 답했다.
임한결은 "나는 네가 (데이트 장소에) 서 있어서 좋았다. 내가 그렇게 기다리던 사람이 오늘 나와서"라며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고, 박지현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수줍게 웃었다.
한편 이날 입주자들의 러브라인은 예측단의 생각과 달리 각자 데이트 상대에게로 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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