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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소은 "풋풋한 핑크빛 멜로 아닌, 격정의 빨간 로맨스 원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18 18:3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소은(31)이 "풋풋한 짝사랑 아닌 격정적인 빨간 로맨스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김정권 감독, 강철필름 제작)에서 외유내강 모태솔로 카페 아르바이트생 소정을 연기한 김소은. 그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영화 '동감'(00) '바보'(08)를 통해 멜로, 휴먼 드라마 연출에 두각을 드러낸 김정권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자 '대세' 성훈과 김소은의 로맨스 연기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김소은은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통해 '현기증'(14, 이돈구 감독) 이후 무려 6년 만에 스크린 컴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동안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멜로 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소은은 '사랑하고 있습니까' 또한 전매특허 사랑스러운 멜로 여주인공으로 매력을 200% 과시했다. 극 중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카페 알바생 소정 역을 맡은 김소은은 팍팍한 삶 속에서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변신, 청춘들의 삶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냈고 성훈과 남다른 좌충우돌 로맨스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김소은은 "올해 데뷔 20년차이지만 그렇게 오래 됐다고 생각이 안 들었다. 어느덧 20년이 됐지만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최대한 노력해보고 싶다. 너무 연기를 사랑하고 있고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다. 이런 일을 찾았다는 것도 행운인 것 같다. 끝까지 잘 해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근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어차피 오래할 연기 다양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여기에 이왕이면 소녀 이미지 보다는 여자 이미지가 강했으면 좋겠다"며 "남녀의 진한 사랑을 그린 격정 로맨스를 하고 싶다. 그동안 작품에서 풋풋한 사랑만 해왔다. 성숙미가 있는 예를 들어 빨간 사랑을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멜로 연기는 핑크였다면 앞으로의 멜로 연기는 빨간 하트 연기를 해보고 싶다. 최근에 김희애 선배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예고편을 봤는데 예사롭지 않더라. 엄마와 손잡고 꼭 보려고 한다. 풋사랑, 짝사랑만 하다보니까 서로 같이 사랑하는 로맨스를 하고 싶다. 이제 짝사랑은 그만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김소은, 성훈, 김선웅, 김소혜, 이판도, 고(故) 전미선 등이 출연했고 '동감' '바보' '설해' '그 남자의 책 198쪽'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강철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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