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클리셰도 없던 '방법'이 한국형 토착신앙과 SNS를 활용한 초자연 유니버스의 신기원을 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진아 이제 너는 평범한 아이로 돌아가야 돼. 아마도 너한테는 지금까지 살았던 날하고는 다른 평범한 날이 계속 될 거야. 그러니까 네가 혼자 안고 있으려 하지마"라는 임진희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진 듯 백소진은 임진희가 준 옷과 함께 자취를 감추며 마지막까지 강렬한 엔딩을 남겼다.
'방법'은 한국형 초자연 스릴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연상호 감독과 김용완 감독의 손에서 탄생하며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동양의 굿과 부적과도 같은 토속신앙에 SNS를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센세이셔널했고, 저주의 숲과 리얼타임같은 디지털과 한자이름 등 아날로그의 결합으로 현실성을 확보하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법'은 기존 오컬트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형 오컬트를 만들어내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연령층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 최종회(1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6.7%, 최고 7.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퍼펙트 엔딩을 선사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평균 4.5%, 최고 5.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방법'은 시즌1을 끝내고 하반기 영화를 통한 후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상호 작가는 "이미 영화 대본이 다 나온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