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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열연 모먼트가 포착됐다.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김희애와 박해준을 중심으로 박선영과 김영민, 이경영과 김선경이 각기 다른 비밀을 가진 문제적 부부를 그린다.
'부부의 세계'를 향한 기대의 중심에는 김희애가 있다. 김희애는 완벽했던 삶에 찾아온 균열로 소용돌이에 휩쓸린 지선우의 복잡한 내면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 이날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컷에서도 그의 열정과 고민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현장에서도 김희애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김희애는 리허설 중에도 감정의 밑바닥까지 놓치지 않는 집요함으로 지선우를 완성한다. 모완일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도 흥미롭다. 앞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를 "빈틈없는 드라마"라고 밝힌 바 있다.
4년 만에 복귀이자, 화제를 모은 '밀회' 이후 6년 만에 JTBC와 손을 잡은 만큼 더욱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김희애. "지선우는 감정 소비가 굉장히 큰 캐릭터다. 에너지를 아껴두고 있다가 촬영이 들어가면 집중해서 쏟아내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완일 감독은 꼼꼼하고 디테일한 연출로 감각적인 작품을 만든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하는 과정에서 완성도 있는 장면이 만들어지고 있다. 즐기면서 촬영하게 된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저 역시 기대되고 떨린다. 애정을 담아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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