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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박재범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사법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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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재범에게 다가가 '네가 제이팍(박재범)이냐?'라고 물은 후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이에 대해 박재범 측은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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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속칭 '트래시 토크'로 문제가 발생했다. 정찬성은 지난 2월 방송된 '아리엘 헬와니의 MMA'쇼에 출연, 당시 박재범은 소속사 AOMG 대표이자 통역 자격으로 인터뷰에 함께 응했다.
인터뷰 말미 오르테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든 할로웨이든 누구랑 싸우든 상관없다. 하지만 오르테가는 이미 나한테서 한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 가능하면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박재범은 '더킹(ducking : 오리가 물속에 머리를 쳐박듯 피하는 것)'이란 단어를 사용해 통역에 나섰다.
그런데 이 인터뷰가 공개된 뒤 오르테가는 발끈했다. "한국에서 정찬성을 만났을 때 남자답게 다가와 트래시 토크에 대해 사과해 좋게 답했다. 하지만 이제 넌 정말 XXX야. 박재범도 내가 한대 쳐도 놀라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후 정찬성은 오르테가의 말에 "진짜 날릴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 UFC에서 '가드가 필요한지' 물어보더라. 내가 먼저 시비 걸 일은 없다고 괜찮다고 했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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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르테가가가 더 나쁜 것은 내가 없을 때, 박재범을 공격했고, 진짜 남자가 해야 할 짓이 아니다. 오르테가가 한 짓은 아이를 때리는 어른의 모습이었다. 만약에 나를 공격했다면, 화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르테가는 겁쟁이다. 격투가가 아니다. 혹여 나와 싸우고 싶어서 이런 계획을 했다면, 축하한다. 효과가 있었다"고 분노했다.
정찬성은 "너랑 싸우게(경기) 된다면, 때려 눕히고 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게 만들거야"라며 "완전히 망쳐버릴거고, 다시는 나로부터 도망치지 말라고"고 경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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