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명불허전 연기 귀재다. 공감을 넘어선 감정의 동기화, 그의 눈물에 시청자는 함께 운다.
이어 유리의 사망 이후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방황하는 강화의 모습은 또 한 번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쏟게 했다. 뺨과 가슴을 스스로 내리치며 유리를 살려내라고 자신에게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고,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웃다 결국 오열하는 강화의 눈물이 시청자의 눈물까지 쏟게 만든 것. 특히,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과 함께 술을 들이켜는 모습은 먹먹하면서도 가슴 깊은 곳까지 함께 아파져 오는 애잔함을 남겼다.
이규형이 그려낸 강화의 과거는 매번 다른 얼굴로 슬픔을 안겼다. 유리의 수술실 앞에서 오열하는 강화의 모습에는 고통을 참지 못하는 처절함이 느껴졌고, 죄책감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강화에게서는 유리의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을 놓아버린 처연함이 느껴졌다. 이규형은 폭발적인 감정에는 폭풍처럼 몰아쳤으며 제어할 수 없는 고통에는 숨까지 멎는 듯한 절제된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한편, 감정 동기화로 시청자도 오열하게 만드는 이규형의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일 저녁 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