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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세돌 9단이 '집사부일체'에서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자신을 연기한 박보검이 대국 중에 여주인공에게 뛰어나가며 바둑을 포기한 모습을 언급하자 이세돌은 "저는 이해한다. 혜린데"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이세돌은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은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세돌은 알파고에 4대 1로 패했으나, 4국에서 갚진 1승을 거뒀다. 이세돌은 AI와 인류의 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사실 시합 전날에 느끼긴 느꼈다.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겠구나. 시합 전에 자신감을 잃었다. 그래도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1국부터 패배해서 기분이 싸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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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알파고 이긴 대국 상금이 나오지 않냐"고 묻자 이세돌은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짜긴 짜더라. 신안이 천일염으로 유명한데 못지 않더라"라고 말해 상금에 연연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3연패 한 날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와인이 선물이 왔는데 카드가 있더라. '그래 이 친구들이 와인만 보냈을리 없다'고 생각하며 카드를 열어봤다"고 말하며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오마이걸 팬이라는 말에 영상통화를 제안하는 이승기에게 "진짜 이분이 배우신 분"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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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마이걸과의 영상통화시간. 얼굴이 발그레해진 이세돌은 오마이걸에게 "제가 팬클럽 미라클이다. 찐이다"라고 강조해 팬심을 드러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오마이걸은 이세돌의 최애곡인 '불꽃놀이'를 열창하며 화답했다. 그는 오마이걸과의 영상통화로 어릴때부터 썼던 오래된 바둑판과 바둑알을 내걸었던 이세돌은 "다른 거 더 필요한 거 없느냐"고 물어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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