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이에나' 김혜수, 승소 위해 주지훈 속였다…"연인→악연으로"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이에나' 김혜수가 승소를 위해 주지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김혜수의 정체를 알게 된 주지훈은 충격에 빠졌다.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는 능력 있는 변호사 윤희재(주지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로펌 송&김의 에이스라 불리는 윤희재는 전 민정수석의 화이트 스캔들도 승소로 이끌어냈다. 이 사건으로 능력을 인정 받은 윤희재는 이슘홀딩스 대표 하찬호(지현준 분)의 이혼 소송 건도 맡게 됐다. 윤희재는 하찬호는 물론 대표 변호사 송필중(이경영 분)에게도 기죽지 않았고 늘 자신만만한 태도를 유지했다.

새벽까지 일을 하고 간 빨래방에는 김희선(김혜수 분)이 있었다. 이틀 연속으로 김희선을 만난 윤희재는 의아해했다. 그때 빨래방은 정전이 됐고,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이 시간을 좋아하시나 봐요?"라며 "제가 방해되면 이 시간을 피해서 오시면 될 것"이라며 나갔다. 윤희재는 정금자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러나 그 이후로 윤희재는 정금자를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윤희재는 동창 심유미(황보라 분)를 통해 우연치않게 김희선(김혜수 분)을 알게 됐다. 윤희재는 김희선을 보기 위해 고등학교 동창회를 갔고, 김희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다. 윤희재는 "나가시죠. 저랑"이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희선과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찬호의 승소를 확신하며 여유롭게 법정으로 간 윤희재. 상대 측 변호사는 정금자(김혜수 분)였다. 정금자의 얼굴을 확인한 윤희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김희선과 똑같이 생겼을 뿐더러 윤희재가 선물한 시계까지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금자는 "외도는 인정한다. 하지만 친권은 다른 문제다. 동시에 8명과 외도한 게 아니"라며 뜻밖의 주장을 펼쳤다. 정금자는 하찬호의 마약, 분노조절장애 등이 기재된 소견서를 제출하며 흐름을 바꿨다.

윤희재는 정금자를 찾아가 "무슨 말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언제부터냐"며 따졌고 정금자는 "우리가 헤어지는 날이라는 거. 당신과 내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거?"라고 받아쳤다. 정금자는 "모르는 게 낫다. 지금 내가 어떤 얘길 해도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거고 용서할 수 없을 거다. 나도 그걸 바라진 않는다"며 "우리가 다시 볼 일은 합의를 볼 때일 것"이라고 말한 뒤 유유히 떠났다.

3개월 전, 하찬호의 아내에게 사건을 의뢰 받은 정금자는 승소를 위해 윤희재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빨래방에서 만나는 것도, 책을 두고간 것도 다 의도적이었다. 신분까지 바꿔 윤희재의 마음을 훔치는 것에 성공한 정금자. 작전 성공 후 정금자는 황미라의 의뢰를 받으며 다음 일에 집중했다.

분노한 윤희재가 정금자의 법률사무소로 찾아왔다.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합의를 제안했고, 정금자는 "상처 받을까 걱정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이래야 윤희재"라며 업무 이야기를 시작했다. 합의가 불발되자 윤희재는 "변호사협회로 가자. 같이 진흙탕에서 뒹굴어보자"고 던졌지만 정금자에겐 통하지 않았다. 언쟁 끝 합의가 이뤄졌고, 윤희재는 "우린 다시 보지 말자. 당신 면상만 봐도 치가 떨린다"며 나갔다.

정금자에게는 앙심을 품은 전과자가 찾아왔다. 이 모습을 목격한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조심하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미 정금자는 그 전과자를 마주한 상황이었다. 몸싸움 중 어릴 적 트라우마가 생각난 정금자는 이 전과자에게 벽돌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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