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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정현(29)이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정현은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를 만나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손예진, 서지혜 두 배우와 러브라인을 이뤘다. 비록 윤세리에게는 연민에 가까운 감정을 가졌지만, 서단과는 죽음까지 불사한 사랑을 보여주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김정현은 "세리에게는 양가적인 감정이 컸던 것 같다. 영특하고 예리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하는 궁금증이 생겼었고 북에서 만나면서 감정이 생기기도 하던 찰나에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면서 윤세리가 가진 조건도 생긱이 났고, 윤세리가 승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됐던 게 아닌가 싶다. 어떤 면에서는 '내 여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세리를 북한에 둬야 했기 때문에 양가적인 감정이 생겼던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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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촬영장에는 중간 중간 좋은 일도 많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성공한 영화 '기생충'의 주역인 장혜진과 박명훈이 함께 출연했던 바. 종방연 분위기도 더 좋았다는 후문이다. 김정현은 "선배님들이 아카데미에 다녀온 얘기를 해주시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 저도 뭔가 마음이 들떴다. 그 자리에 다녀온 분들이 얘기를 해주시고 꿈만 같았다고 해주시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박명훈 선배가 '아예 없는 길만은 아니더라. 아예 꿈만은 아니더라'면서 '많은 분들이 한국 배우들에 관심이 있고, 준비만 잘 돼있다면 기회가 분명히 올 거다'라고 얘기해주시는데 그런 말들이 와 닿는 에너지가 조금 더 남달랐고 온도도 뜨거웠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앞으로는 공백기를 줄이겠다"는 다짐처럼 '열일'할 예정이다.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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