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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임주환, 이연희 좋아했다...옥택연에 경고 "넌 못 가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22:0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더 게임' 임주환이 이연희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옥택연은 무언가 결심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는 백선생(정동환 분) 죽음의 진실을 풀려는 김태평(옥택연 분)의 모습이 담겼다.

김태평은 강력1팀의 자문을 맡게 됐다. 김태평은 남우현(박지일 분)에게 사건에 현장에 같이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준영(이연희 분)은 김태평에게 조현우(임주환 분)가 친구 구도경을 죽이고 신분을 뺏었다고 설명했다. 서준영은 20년 전 사건의 진범인 김영수(최광일 분)가 구도경의 살인죄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준희(박원상 분)의 사진을 본 김태평은 이준희의 몸에 폭탄이 설치됐고, 해체 작업 중 사망한다는 걸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남우현을 포함한 동료 경찰들 역시 함께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서준영은 이 자리에 없었다.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이준희에 연락을 해달라 했지만 이준희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김영수와 함께 갇힌 이준희는 김영수가 조필두(김용준 분)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영수는 "왜 그랬냐"는 이준희의 질문에 "너 때문이잖아. 네가 병실호수를 신문 기사에 내는 바람에 내가 죽였잖아"라고 답했다. 김영수는 "그래서 내가 조현우한테 조언을 해줬다. 네 딸도 죽이라고. 네 딸은 네가 죽인 것"이라며 이준희를 자극했다.
김태평은 언론을 자극해 구도경을 법의관을 그만두게 하자고 제안했다. 여론이 김영수에게 관심을 갖게 해 구도경을 건드리자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남우현이 과거 증거를 조작했다고 밝혀야만 했다. 모두가 반대했지만 남우현은 김태평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강력 1팀은 박한규(홍인 분)에게 증거 조작에 대해 털어놨고, 세상엔 조필두가 아닌 김영수가 진범이라는 것과, 구도경이 이미진(최다인 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도경은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직위해제됐다.

엘리베이터에서 구도경을 마주친 김태평은 "(백선생) 왜 죽였냐"고 물었고, 구도경은 "살고 싶었나 보지"라며 "넌 죽어도 이해 못해. 네가 볼 수 있는 건 고작 죽음 직전일 뿐"이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놨다. 뉴스가 나온 후 구도경에게는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태평의 계획대로 됐지만 서준영은 "조현우를 더 자극하는 것 아니냐. 어른들도 견디길 힘든걸 어린 아이가 겪었다고 생각하면 아직도 아프다"며 구도경을 걱정했다. 서준영의 우려대로 구도경은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남우현을 찾아간 김태평은 "혹시 실패하면 계장님이 (서준영을) 도와달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이준희는 구도경에게 "네 억울함 기사를 써주겠다. 지금까지 네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버텼는지 써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구도경은 "그럼 내가 감동이라고 받을 것 같냐"며 코웃음쳤다. 이준희는 "여기서 나가면 내가 널 죽일 거다. 우리 미진이가 겪은 고통 그대로 느끼게 해주겠다"고 구도경을 저주했고, 구도경은 "5시간도 안돼서 고통이 끝난 걸 감사히 여겨라. 고통을 느껴야 할 사람은 바로 너"라고 받아쳤다.


구도경은 기자들의 눈을 피해 지하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이날은 서준영 아빠 서동철의 기일이었다. 구도경은 서준영을 지켜보며 같은 곳으로 향했다. 서준영을 보며 구도경은 '이렇게 널 보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겠지'라며 서준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경찰이 된 서준영을 다시 만난 구도경은 서준영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필두의 과거가 자신의 발목을 잡혔다는 생각에 괴로워한 구도경은 김영수가 진범 임을 깨닫고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김영수를 가뒀던 것. 구도경은 그 순간을 후회하고 있었다. 구도경은 서동철 형사의 기일도 몰래 챙기고 있었다.

서준영 뒤에 숨어있던 구도경은 서준영과 김태평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씁쓸하게 돌아섰다. 서준영은 이미진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힘들어하는 서준영에 김태평은 "현재만 생각해라. 무서운 건 나만 보겠다"며 키스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태평은 서준영을 바라보며 '당신이 나 때문에 죽는 이유를 생각했다. 분명 그 사람도 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왜 당신을 죽이려는 지 알아야겠다'며 생각에 잠겼다. 구도경의 이날 행적을 미리 지켜본 김태평은 구도경이 서준영을 좋아한다는 걸 알아챈 것.

김태평 앞에 나타난 구도경은 "내가 못 가지면 너도 못 가져"라고 경고했고, 김태평은 "넌 살기 위해 죽인다 했지, 난 지키기 위해 죽일 것"이라고 무언가 다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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