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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 시각) 열린 아카데미 이후 축하 인사로 하루를 보냈던 곽신애 대표는 "아카데미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정리가 잘 안 된다. 한 마디로 너무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나? 우리 영화가 거기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만으로 신기한데 무려 4관왕이다. 시상식을 참관하면서 내가 올라가는 경우는 작품상이어야만 올라가는데 처음에는 '내가 올라갈 일이 있을까?' 했다. 그런데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순간 '우리가 작품상이다!'라고 생각했다.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느껴온 여러 가지와 봉준호 감독의 감독상이 일종의 신호처럼 느껴졌다. 나와 나란히 앉은 조여정과 한진원 작가에게 '우리 작품상인 것 같다'고 하니까 다들 '말도 안 돼'라며 놀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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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곽신애 대표는 "표절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부분이 없다. 전화 한 통 없다. 만약 받게 되면 내용을 보고 우리의 입장을 전하면 될 것 같다"며 "메일을 보냈다는 보도를 봤는데 실제로 나는 메일을 받은 게 없다. 혹시나 해서 직원들에게 메일 받은 게 있냐고 물었는데 나를 제외하고도 표절에 관련된 메일을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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