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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은경이 데뷔부터 결혼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임은경은 화제를 모았던 'TTL' 광고에 대해 "신비주의를 유지해야 했다"며 "3년간 계약조항이었다. 계약을 어길 시 30배를 물어내야 했다.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고, 친구들에게만 간신히 털어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사람, 남자, 사이보그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고.
특히 "저녁 먹으러 소속사에 출근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그녀는 현 소속사와 23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임은경은 "워낙 어릴 때부터 같이 했고, 힘든 시절을 같이 겪다 보니 저도 의리로 함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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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창정 술집에 방문했다가 영화 '치외법권' 감독님을 만나 10년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라며 은인을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5년 째 활동을 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임은경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부모님이 청각 장애가 있으셔서 텔레비전은 늘 음소거 상태다. 시끄러운 소리에 취약하다"고 운을 뗀 그녀는 "모태솔로다. 랜선 연애 경험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선도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하다 보니 누군가와 만나는 것 자체에 두려움이 있다. 주변관계가 얽히는게 싫더라. 결혼까지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면서 "제 부모님은 제가 지키고 싶다. 상대에게 부담주기 싫다. 제가 너무 겁이 많아서 그런가보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임은경은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1999년 광고 한 편으로 'TTL소녀'로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품행 제로' '인형사' '여고생 시집가기' '치외법권' 등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7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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