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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작은 예산으로 코피 쏟으며 '오스카 캠페인'을 펼쳤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후보에 오른 모든 작품이 '오스카 캠페인'을 펼친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중·소배급사인 네온을 통해 캠페인을 펼쳤다. 거대 스튜디오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는 예산으로 진행했지만 대신 열정으로 뛰었다. 그말인즉슨 나와 송강호 선배가 코피를 흘릴 일이 많았다. 열정으로 메꿨다. 정확하지 않지만 인터뷰만 600회 Q&A만 100회를 했다. 다른 경쟁작은 LA 시내, TV에 전면 광고를 냈지만 우리는 아이디어와 네온, CJ, 바른손이앤에이가 똘똘 뭉쳐 진행했다. 한편으로는 '바쁜 창작자들이 잠시 창작의 일을 멈추고 캠페인에 참여하나?' 낯설기도 했지만 반대로 5~6개월동안 진지하게 작품을 점검해보는 과정이기도 하더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가족희비극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이 출연했다. 또한 '플란다스의 개'(00)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마더'(09) '설국열차'(13) '옥자'(17)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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