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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 측이 "아는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테나판은 구체적으로 '기생충'의 어느 부분이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9년 개봉된 '민사라 칸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K.S. 라비쿠마르가 감독을 맡았다. '민사라 칸나'는 칸나라는 이름의 남성이 부유한 집안 여성과 사랑에 빠진 뒤, 그 집안의 운전사로 들어가고, 그의 가족들도 하인과 요리사로 들어가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갱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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