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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이 거듭되는 위기와 가슴 저려오는 러브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리정혁은 혹시 윤세리의 지위와 명성에 피해가 갈까 우려해 자신이 그녀를 포섭하고 이용하려 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고, 윤세리는 오히려 강력하게 부인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상반된 진술을 하는 '둘리 커플'의 모습은 애틋한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반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단(서지혜 분)과 구승준(김정현 분)의 엇갈린 인연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시 한 번 쫓기는 신세가 된 구승준은 납치당했다가 천 사장(홍우진 분)의 도움으로 풀려났고 북한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서단을 만나려 찾아갔다. 구승준은 곧 출국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서단의 손에 반지를 끼워 줬고, 서단은 아프고 속상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작별했다.
충격적인 엔딩 장면은 안방극장을 끓어오르게 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윤세리와 구승준의 모습 위로 울려 퍼지는 '삐-'하는 효과음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덩달아 멎게 만들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윤세리와 구승준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오늘 방송될 최종회에 본방 사수 욕구가 한껏 드높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제발 둘 다 무사하게 해주세요", "'둘리 커플'과 '구단 커플' 모두 지켜야 한다", "보다가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벌써 내일이면 마지막회라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았다.
끝까지 종잡을 수 없는 전개와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오늘(16일) 밤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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