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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 모태범의 역대급 빅 매치가 펼쳐진다.
26년 지기 절친인 두 사람은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 훈련을 받았으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한국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나란히 획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모태범은 "어린 시절엔 상화를 싫어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가운데 이상화와 모태범의 스케이트 대결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남의 제안으로 무려 20여 년 만에 두 사람의 스케이트 대결이 펼쳐진 것. 시합 전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하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쳐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이상화는 절친 태범의 은퇴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얘기하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모태범은 24년 동안 몸 바쳤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갑작스레 은퇴를 결심한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상화, 모태범의 숨 막히는 스케이팅 대결과 모태범의 은퇴 비하인드스토리는 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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