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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재황이 생애 첫 이벤트를 완성했다.
이재황은 유다솜과 함께 보드를 즐겼다. 하지만 머릿속에 이벤트 생각이 가득한 이재황은 눈 위에서 쓰러지며 허리를 다쳤다. "허리가 원래 안 좋았다"는 그는 결국 의무실에서 복대를 찼다.
유다솜의 걱정을 안고 쉬러 들어간 이재황은 눕지도 못한채 편지를 써내려 갔다. 폐장 2시간 전으로 시간이 급했던 그는 부상 투혼으로 이벤트를 밀어 부쳤다. 의문의 택시에서 장미꽃 200송이를 넘겨 받은 그는 하얀 눈 밭 위 빨간 꽃잎으로 하트를 그렸다. 이어 미리 사전 양해를 구한 방송실에 갔다. 유다솜을 밖으로 불러 낸 후 편지에 담은 말을 직접 전했다. 하지만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이재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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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필라테스 시간에 말하지 못한 '유다솜 장점 세가지'로 '예쁘다', '센스 만점', '인생을 열심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황은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줘요"라고 고백했고, 유다솜은 "허리만 멀쩡하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처음으로 포옹했다.
이재황은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는 저희 둘이 알아서 할게요"라고 답했다. 그 순간 유다솜의 깜짝 영상이 공개됐다. 유다솜은 "스키장 이벤트가 인생에 절대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됐다. 절 위한 시간으로 채워줘서 감사해요"라며 "지금처럼 천천히 서로를 알아갔으면 좋겠다. 좋은 시간 함께해요"라고 화답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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