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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목시장' 포방터 시장의 폭로가 화두로 떠올랐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포방터 시장을 떠나는 돈가스집의 사정이 있었던 것.
그는 "포방터 시장에 입점을 하게 되면 상인회에 가입하게 돼 있다. 상인회비도 월마다 납입하는데 상인회가 상인들로부터 걷어 들인 돈으로 시장 활성화를 해야 되는데 시장 곳곳에 거미줄이 있을 정도로 관리를 하지 않는다. 포방터 시장에 상점들이 40~50개씩 있고 2만원씩만 걷어도 매달 80~100만원이다. 그 돈들이 어디로 가는 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방터 시장이 있는 골목 위쪽 라인은 터줏대감들이 살고 있다. '동네 유지'라고들 부르는 분들이다. 포방터 시장 상인들은 앞에서 웃으면서 뒤에서 흉보기 바쁘신 분들이다. 오래될수록 단합이 잘 되고 공감대가 형성해 배 아픈 사람 몰아내기 바쁘거나 어떻게 서든 다른 지역으로 보내버리려고 한다"고 썼다.
또한 "여자 친구와도 빚 다 갚으면 빨리 팔고 떠나자고 얘기했다. 가식적인 장사 그리고 가식적인 인맥놀이 인제 그만 해주었으면 한다. 저라도 이렇게 글을 적어서 많은 분들이 '포방터 시장에 이런 곳이었어'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 돈가스 집의 가게 이전을 돕는 장면이 그려졌다. 돈가스집 사장 김응수 씨는 "대기실 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대기실 앞에서 욕도 먹고 멱살도 잡혔다고 하더라. 같은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상스러운 소리를 듣는 건 나도 못 견딘다"고 말했다.
급기야 장사 마지막 날에도 민원으로 인해 돈가스집에 경찰까지 출동하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전달됐다. 술에 취한 동네 주민은 돈가스집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백종원은 "포방터집 돈가스집의 가게 이전에 대해 언론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단편만 알고 있다. 몰려든 손님으로 인한 민원은 여러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며 "가장 큰 이유를 방송에서 말할 수 없다. 파장이 클 것이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가게들은 '당신 백종원에게 이용당하는 것이다. 백종원이 당신들을 책임져줄 것 같으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내가 나서 이들을 책임져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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