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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보니하니' 채연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박동근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13년간 어린이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며 "청소년인 채연이와 부모님, 그리고 '보니하니' 제작진을 포함한 EBS 모든 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EBS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먹니'로 활동했던 박동근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여기에 '당당맨' 최영수가 방송 중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시청자 게시판이 출연자 하차와 EBS 공식 사과 요구로 도배되는 등 문제가 심각해졌다.
결국 EBS는 '보니하니'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BS는 이날 입장을 내고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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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어린이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 청소년인 채연이와 부모님, 그리고 '보니하니' 제작진을 포함한 EBS 모든 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
제가 사용했던 단어가 성희롱적인 의미로 해석될지는 추호도 생각 못했다. 재밌게 하려고 라임을 맞춰 말장난을 했는데, 말실수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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