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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최고의 앙상블"…송강호, 인디와이어 선정 2019 최고의 男배우 15선 선정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2-12 11:35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를 맡은 이번 청룡영화상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진다. 송강호.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비평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배우로 꼽혔다.

영화 비평과 영화 산업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디와이어는 11일(미국시각) 2019년 스크린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남자 배우 15인을 선정했다. 올해 최고의 연기를 펼친 남자 배우 15선으로 '페인 앤 글로리'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포드 V 페라리'의 크리스찬 베일, '결혼 이야기'의 아담 드라이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의 지미 페일스, '기생충'의 송강호, '1917'의 조지 맥케이,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의 에디 머피, '더 비치 범'의 매튜 맥커너히, '높이 나는 새'의 안드레 홀랜드, '하이 라이프'의 로버트 패틴슨,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애드 아스트라' 브래드 피트, '네이티브 선'의 애쉬튼 샌더스, '언컷 젬스'의 아담 샌들러 등이 지명됐다.


인디와이어는 "올해 최고의 남자 배우들은 누변의 변화하는 세계와 씨름하는 불안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지난해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은 각종 논란을 극복하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서 연기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연을 펼친 배우들이 탄생했다. 특히 친숙한 연기로 작품의 새로운 방향을 서포트하거나 전보다 더 나은 창의적인 연기력으로 진화한 배우들이 포진했다"고 수상 기준을 밝혔다.

특히 올해 인디와이어 선정 최고의 남자 배우 15선은 한국 배우로 유일하게 송강호가 지명돼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앞서 송강호는 '기생충'으로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제45회 LA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바, 인디와이어가 꼽은 올해 최고의 남자 배우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에서 백수 가장 기택을 연기한 송강호를 향해 "그의 연기를 보면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은 감정 사이의 과도기적인 상태나 혹은 행복이 공포로 전환되는 순간, 감정 위에 겹겹이 쌓여 있는 반응의 공간이다. '기생충'은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의 네 번째 콜라보레이션이다. 송강호는 '기생충'에서 서울의 가장 가난한 기택 역을 맡았는데 거기에서 터져 나오는 폭력적인 비극은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만큼이나 깊은 앙상블을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 제작자가 그가 없으면 영화를 만들 수 없는지 설명하는 이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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