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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이성민·곽도원과 첫 연기호흡..묘한 흥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12 11:30


배우 이벙헌이 12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1979년 당시 제2의 권력자이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2.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쇼박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이성민 씨, 김소진 씨 등. 생각을 해보니까 다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배우들이었다. 더욱 놀란 것은 '어떻게 이런 배우들이 있을 수 있을까'. 막상 앞에서 호흡을 같이 맞추니까 섬뜩할 정도였다. 긴장감도 맴돌지만, 묘한 흥분이 있는. 연기를 정말 잘하는 분들과 함께하면 그런 흥분이 있는 것 같다. 아주 묘한 경험을 하고 나니까 더 많이 기대가 되더라"고 말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이병헌이 연기하며, 18년간 독재정치를 펼친 인물 '박통' 역으로는 이성민이 열연한다. 뿐만 아니라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에 곽도원이, 박통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으로는 이희준이 출연해 힘을 더한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공간들을 고스란히 화면에 담아냈다. 총 65회차 촬영 중 국내에서 51회를 진행했고, 미국 워싱턴에서 4회차, 프랑스 파리에서 10회차를 촬영하며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을 거쳤다.

'남산의 부장들'은 내년 1월 개봉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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