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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와 안재현, 구원의 삼각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주서연의 오빠 주원재(민우혁)와 주원석(차인하)에게 들켰다. 주원재와 주원석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고, 주서연은 황급히 둘러댔다.
이후 주서연은 이강우를 위해 본격적으로 가짜 애인 행세를 시작했다. 이강우와 스킨십도 거리낌 없이 하고, 필수 데이트 코스에서 커플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가짜 애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민혁(구원)은 주서연에게 은근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주서연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궁금해하자 "가까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뭐든지 맛있게 먹고, 몸이 부서져라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분"이라고 답한 것. 하지만 주서연은 이민혁이 말하는 사람이 자신이라고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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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서연은 이강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박현수의 말에도 "너네 둘이 짜고 나 엿먹이려고 한 거 다 알았다. 사람 갖고 노니까 재밌냐.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하냐"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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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주서연은 남자애들끼리 모여서 자신에게 고백하는 것을 두고 내기를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게다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이강우가 자신에게 고백하자 진심이 아닌 내기 때문에 가짜로 고백하는 거라고 오해해서 매몰차게 거절했던 것.
이강우는 주서연의 말을 듣고 "그러니까 15년 전에 내가 내기 때문에 고백했다는 거냐"며 "너 날 그 정도로만 보는구나. 내기 때문에 고백이나 하는. 날 정말 그 정도 인간으로만 보냐"며 실망했다.
하지만 이강우에 대한 오해가 깊어진 주서연은 "나한테 넌 딱 그 정도 인간"이라며 독설했다.
이강우는 자신에 대한 주서연의 마음이 동정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에 주서연을 괴롭히겠다고 작정했고, 기간제 체육 교사로 일하는 주서연을 반협박해서 온갖 잡일을 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이민혁은 이강우에게 "주 선생님한테 왜 그러냐"고 한마디 했다. 하지만 이강우는 "넌 신경 쓰지 마라"라며 냉정하게 대했다.
회식 날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운전을 시키려고 술도 마시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주서연은 만취했고, 이강우는 그런 주서연을 챙겼다. 여전히 이강우에게 악감정이 남은 주서연은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놈이다.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너 아주 한결같은 놈이다"라고 막말했다. 이에 이강우는 "어떻게 해야 네 마음에 들 수 있는 거냐"고 말했고, 그 순간 주서연은 술에 취해 쓰러졌다.
그때 이민혁이 나타나 주서연을 부축하며 챙겼고, 이강우는 "네가 상관할 일 아니랬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민혁은 "아니. 해야겠다"며 맞받아쳤고, 이강우는 "너 뭐냐. 설마 주서연...."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민혁은 "물어봐라. 나 거짓말 못 하는 거 알지 않냐. 물어봐라. 내가 왜 이러는지"라며 주서연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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