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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폭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내년 2월 앙코르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12-12 13:22


◇이미지 제공 =PL엔터테인먼트

지난 6월 초연되어 호평받았던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제작: PL엔터테인먼트, 럭키제인타이틀/프로듀서:송혜선)이 돌아온다. 내년 2월 14일부터 4월 26일까지 홍익대대학로 아트센터대극장.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時調)를 국가이념으로 하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삶의 고됨을 시조 한 자락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권세가의 음모 때문에 시조가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복 또한 빼앗긴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유쾌하고 통쾌한 외침을 이어간다.

젊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 정서를 담아 만든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열연도 큰 화제를 모았다. 패기 넘치는 신인들이 주연을 맡아 실력과 열정을 보여줬고, 1인 다역을 소화한 조연들 역시 개성과 흥을 뿜어내며 멋진 앙상블을 만들었다. 덕분에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천방지축 '단' 역에 이휘종, 양희준, 준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또 '미스 사이공'으로 웨스트엔드와 유럽 투어 공연을 마치고 이 작품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던 '진' 역의 김수하, '십주'역의 이경수, 이창용을 비롯한 골빈당, '홍국'역의 최민철, 임현수도 마음을 함께 한다.

여기에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영웅'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정재은이 '진'역에 합류해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신스틸러로 등극한 왜인검객 '룰루랄라 조노'역은 신예 심수영이 맡는다. 그 외 앙상블에 민소영, 스윙으로 김종준이 함께 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는 18일 인터파크에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앙코르 기념으로 35% 할인혜택을 실시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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