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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해인(31)이 "단발머리 마동석 선배와 첫 만남,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시동'은 기대에 보답하듯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정해인은 공부든 반항이든 잘하는 것 없이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어설픈 반항아로 반전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부드럽고 로맨틱한 '국민 연하남'의 이미지를 180도 바꾼 정해인은 돈을 벌기 위해 험한 일도마다 않는 거친 모습부터 순수한 청년의 모습까지 다채롭게 표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정해인은 "사실 상필 캐릭터는 거석이형(마동석)과 만나는 신이 많이 없다. 마지막 촬영에서야 마동석 선배를 처음 봤다. 스크린에서 보던 선배였는데 연기로 만나니까 신기했다"고 답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와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가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이 가세했고 '글로리데이'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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