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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슬기롭게 해결"→"'미우새' 정상방송"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정면돌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12-08 21:1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건모는 미리 예정됐던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며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심경을 짧게 전했다. 또한 '미우새' 측은 김건모의 프러포즈 영상을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결정 했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건모는 공연에 앞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직접 짧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김건모가 한 유흥주점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들에 따르면 김건모는 해당 유흥주점에 새벽 1시경 홀로 와 8명의 여성들을 앉혀두고 소주를 마셨다. 김건모는 술을 마시고 있던 자리에 피해 여성이 들어오자, 그를 제외한 모든 인물을 밖으로 내보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는 룸안에 별실처럼 되어있는 화장실에서 피해 여성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다"며 "강제로 속옷을 벗겼고 욕설을 계속했다더라. 처음 보는 여자에게 그렇게 한 건 성폭행"이라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을 즉각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 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건모는 지난 7일 진행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강행하는 등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건모는 인천 공연 외에도 오는 24일 부산, 31일 광주, 내년 1월 11일 의정부, 1월 18일 수원 , 2월 15일 대구, 2월 29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김건모는 최근 진행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 했다. 그러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미우새' 측은 오늘(8일) 해당 영상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 녹화에 배우 장희웅이 녹화에 참여했다. 장희웅은 장지연의 친오빠로,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 언급은 빠질 수 없는 부분. 이에 대해 '비디오스타' 측은 편집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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